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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학교 22일부터 8개교 석면 철거…2027년까지 32개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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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중학교 22일부터 8개교 석면 철거…2027년까지 32개교 목표

추진학부모·전문가 참여 '모니터단' 운영…방학 동안 잔여 석면 단계적 제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관내 8개 초·중학교의 석면 해체·제거 공사에 나선다.

▲3일 임곡초등학교 별관 2층 도서실에서 열린 석면 모니터단 학부모 설명회.2026.07.0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3곳 등 총 8개교를 대상으로 노후 학교 시설의 석면 제거 공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석면 해체·제거 면적이 비교적 적어 여름방학 내 공사가 가능한 학교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진행된다.

교육지원청은 공사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 학교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석면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모니터단은 공사 시작 전부터 완료까지 모든 과정의 적정성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며 안전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사전에 학부모 설명회를 열어 전체 공사 일정과 구체적인 안전관리 방안 등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여름방학 공사를 시작으로, 광주동·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겨울방학에는 14개교(동부 6, 서부 8), 2027년에는 10개교(동부 2, 서부 8)의 석면을 추가로 제거하는 등 총 32개 학교의 잔여 석면을 단계적으로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백기상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철저한 안전관리와 모니터단 운영을 통해 모든 공정을 투명하게 추진하겠다"며 "학교에 남아있는 석면을 계획에 따라 모두 정리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시민단체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지난 1월 "179억 원이 필요 예산 중 실제 편성된 예산은 39억 원(약 22%)에 불과하다"며 "당초 '2026년까지 석면 제거 완료' 약속을 이미 한차례 번복한 상황임에도, 학생 생명에 위험을 끼칠 수 있는 석면 제거 공사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중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한 절차이며 연차별 계획에 따라 석면 제거가 이뤄지도록 적절한 시기에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2027학년도까지 57개 학교 석면 해체·제거 사업을 완료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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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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