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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수놓은 은빛 돛의 향연…‘2026 포항시장배 세일링 챔피언십’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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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수놓은 은빛 돛의 향연…‘2026 포항시장배 세일링 챔피언십’ 성료

한국·일본·러시아·대만·태국 등 5개국 선수단 참가…100척 요트 영일대서 열전

대만 요트협회와 해양스포츠 교류 MOU 체결·포항 제작 28피트 크루즈 요트 첫 공개

경북 포항 영일만이 세계 각국의 세일러들이 펼친 은빛 돛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과 일본, 러시아, 대만, 태국 등 5개국 선수단이 참가한 ‘2026 포항시장배 세일링 챔피언십’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체육회와 포항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유소년 국가대표급 초청팀과 국내 대표 세일링 클럽, 대학부 선수 등 15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 기간 동안 모두 100척의 요트가 영일만 바다를 누비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2026 포항시장배 세일링 챔피언십’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다.ⓒ포항시 제공

경기는 옵티미스트와 피코·토파즈, ILCA 클래스, LDC2000, 윙포일 등 모두 5개 종목에서 진행됐다.

특히 국내 유망주와 해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면서 국제 교류의 장이자 차세대 세일러 육성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

대회 첫날인 8일에는 경북요트협회와 대만요트협회 간 해양스포츠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선수 교류와 국제대회 협력, 해양레저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포항이 국제 해양스포츠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동북아 해양레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기간 중에는 포항의 기술력으로 자체 제작한 ‘28피트 크루즈 세일링 요트’가 처음으로 공개돼 참가 선수단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요트는 시연회와 이벤트 경기를 통해 성능을 선보였으며, 해양스포츠와 조선·레저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항시는 이번 대회부터 유·청소년 대회 랭킹포인트 제도를 본격 도입해 우수 선수 발굴에도 나섰다.

대회 성적을 토대로 선발된 중등부 선수 2명과 초등부 선수 4명은 오는 8월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2026 칭다오 옵티미스트 초청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또 아카데미 교육생 가운데 선발된 2명은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 포항 대표 선수로 참가해 전국 무대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포항시는 영일만의 우수한 해양환경과 지속적인 해양레저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국제 규모의 세일링 대회와 해양스포츠 행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유망주들이 영일만에서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포항이 해양레저스포츠 중심도시이자 해양 신산업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6 포항시장배 세일링 챔피언십’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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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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