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지역에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한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주의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말 사이 온열질환자도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체감온도는 광양이 34.7도로 가장 높았으며, 완도 34.6도, 광주 동구 조선대 34.3도, 북구 33.9도 등을 기록하며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웃돌았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주말 사이 전남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4명으로 올여름 누적 환자 수는 47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보성과 나주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주민 2명이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14일에도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더위를 식혀줄 반가운 비 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14일 오후부터 15일 사이 광주와 전남에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14일부터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55㎞/h(15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실내외 작업장이나 논·밭 등에서는 실제 체감온도가 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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