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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소리 지르고 요란한 개혁? 성과 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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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소리 지르고 요란한 개혁? 성과 내기 어려워"

"삿대질 하면 잘 되겠나…실용은 개혁 반대말 아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소리를 많이 지르고 요란하게 하면 멋있을지는 몰라도 그렇게 하면 저항 강도가 세지고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개혁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가 너무 성장과 경제 얘기만 하면서 개혁을 소홀히 하는 거 아니냐, 복지를 외면하는 거 아니냐는 오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과 복지는 정부의 결단 영역"이라며 "복지 정책은 필요한 만큼 계속 확장하고 있다. 우리가 원래 계획대로 뚜벅뚜벅 가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기득권을 깨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이 개혁"이라며 "저항의 강도는 크고, 성과에 따르는 환호의 양은 적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목소리 크고, 세게 얘기하고, 삿대질을 하면 잘 되겠나"며 "기분은 좋을지 몰라도 결과는 좋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용이 마치 개혁의 반대말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던데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개혁과 실용에 관한 이 대통령의 발언은 보완수사권 존폐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의견 충돌이 벌어진 상황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개혁은 어려운 것이고 절차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설득하고, 정당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순차적으로 실효적으로 해서 '어느 순간 바뀌었네'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 성장에 집중하는 것도 국민 모두의 삶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파이를 키우고 이를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이 동시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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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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