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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년 바다 밝힌 영국 펜딘등대 1등급 렌즈, 국립등대박물관 상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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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년 바다 밝힌 영국 펜딘등대 1등급 렌즈, 국립등대박물관 상설 전시

15일 개막식 후 16일부터 일반 공개…국내 첫 1등급 프레넬 렌즈 실물 전시

국립등대박물관이 오는 15일부터 새로운 상설전시로 영국 펜딘등대(Pendeen Lighthouse)의 1등급 프레넬 렌즈를 선보인다.

박물관 전시관 로비에 설치되는 이 등대렌즈는 영국 문화유산 등급Ⅱ로 지정된 펜딘등대에 1900년 설치돼 2023년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LED 광원으로 교체되기까지 123년 동안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한 불빛을 밝혀온 유물이다.

이번 전시는 2025년 4월 영국 항로표지청(트리니티 하우스)과 해양수산부가 체결한 한·영 등대유물 임대 약정에 따라 성사됐다. 임대 형식으로 국내에 반입된 렌즈는 별도로 제작한 하단부 회전 구조물과 일체형으로 조립돼 국립등대박물관에서 처음 공개된다.

박물관은 15일 개막식 개최에 따라 임시 휴관하며, 16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최규순 국립등대박물관장은 "국내에는 신안 칠발도등대에 1등급 렌즈가 설치됐다는 기록만 남아 있을 뿐 실물은 전해지지 않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1등급 프레넬 렌즈를 직접 관람하며 등대문화유산의 역사적·기술적 가치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국 펜딘등대 렌즈 전시 홍보물 ⓒ 국립등대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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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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