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이 투입되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핵심 행정절차인 지구단위계획 변경 입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신세계가 추진하는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입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입안은 시와 신세계가 올해 상반기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신세계가 지난 3월 주민제안서를 제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입안을 시작으로 주민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각종 영향평가,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결정·고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1497억원 규모의 공공기여에 대한 분납 계획과 협상 결과 이행협약을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전에 체결할 예정이다.
광천터미널 일원은 광주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평소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아 교통 혼잡 문제가 주요 현안이었다. 이에 사전협상 과정에서 ▲무진대로~광천터미널 진출입 직결램프 설치 ▲부지 내부 통과도로 개설 ▲부지 진출입로 개선 등 교통문제 해소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는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친 이 같은 내용이 모두 반영됐다.
시는 향후 행정절차 과정에서 공간계획의 적법성은 물론 시민 편의와 공공성을 강화하는 측면까지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최종 결정·고시되면 사업자인 광주신세계는 이를 바탕으로 세부 건축설계에 착수하고 관련 건축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박금화 도시공간국장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광주의 미래 도시공간 구조와 교통체계, 생활편의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필요한 절차를 충실히 진행해 온 만큼 남은 행정절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터미널 부지에 35층 규모 180m 높이의 버스터미널 빌딩과 44층 규모의 복합시설 4개동, 백화점 신관 등을 오는 203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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