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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총장, 불신임 투표 결과 존중하고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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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총장, 불신임 투표 결과 존중하고 즉각 사퇴하라"

"국립대 총장은 개인적 비전이나 정치적 성과 실현하는 공간이 아니다"

"국립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은 독단적인 대학 운영으로 대학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 노동조합(국교조)은 13일 성명서까지 내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국교조는 "국립창원대 교수회가 실시한 총장 불신임 투표에서 참여 교수의 67.4%가 총장 불신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총장 개인에 대한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대학 운영 전반에 대한 구성원들의 엄중한 경고이다"고 했다.

▲국립창원대학교 본부 전경. ⓒ프레시안(조민규)

국교조는 또 "대학 본부는 사무국장을 온라인 총장 불신임 투표 현장에 보내 선거 진행을 저지하려 하였을 뿐 아니라, 이 투표에 대해서 창원지방법원에 투표 금지와 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가 효력이 상실되자 이를 취하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불신임이 가결되었음에도 일부 언론을 통해 마치 부결된 것처럼 왜곡된 정보를 유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민원 총장은 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즉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은 국립창원대학교 본부가 대학의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방해했다는 것.

국교조는 "창원대 총장은 이러한 행태는 대학의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를 존중하기는커녕, 조직적인 방해와 왜곡으로 대응한 것으로, 대학을 책임질 총장으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다"고 말했다.

국교조는 "국립대학교는 총장의 개인적 비전이나 정치적 성과를 실현하는 공간이 아니라 구성원의 민주적 참여와 사회적 공공성을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공적 교육기관이다"고 하면서 "대학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정책은 구성원과 충분히 소통하고 민주적 절차를 거쳐 추진되어야 하며 대학평의원회와 교수회 등 법적·제도적 기구의 권한 역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국교조는 박민원 총장에 대해 이렇게 요구하고 나섰다.

"▶총장 불신임 투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즉각 사퇴하라 ▶종합국립대학교의 가치와 공공성을 훼손하는 경남과학기술원 전환과 국립대학 법인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대학평의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교수회와 대학 구성원의 민주적 의사 표현을 보장하며 대학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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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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