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도시가 기존의 출판 중심 전통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의 글로벌 콘텐츠산업 거점도시로 재탄생한다.
파주시는 '인공지능(AI) 콘텐츠 도시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출판도시를 AI 기반 콘텐츠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2027년 예정된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 선정을 1차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2억8200만원 규모로 약 9개월간 진행되며,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기술평가 90점, 가격평가 10점)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요 과업으로는 △출판도시 현황 진단 및 전환 비전 수립 △공간·콘텐츠·기업·인재 육성 전략 마련 △AI 기반시설 및 데이터 관리체계 설계 △경제성 분석(B/C 타당성 검토) △다부처 공모 대응 및 재원 확보 전략 수립 등이 포함됐다.
시는 출판도시가 축적해온 방대한 도서와 원천 콘텐츠 자산을 활용해 영상, 게임, 웹 콘텐츠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를 생산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과기정통부 등 중앙부처의 공모사업과 연계해 단계별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국비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적인 성장 생태계를 다질 계획이다. 입주기업, 문화재단, 시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 전환 과정에서의 갈등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정부 공모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출판도시가 AI 기반의 글로벌 콘텐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출판도시는 교하 자유로변 일대 약 156만㎡ 규모로 1989년 출판인들의 조합으로 출발해 출판, 인쇄, 유통, 영상, 방송, 소프트웨어 등 책과 영상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1997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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