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가감 없이 반영하기 위한 파격적인 소통 실험이 시작됐다.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이 시민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직통시장실’의 첫 문을 열고 본격적인 현장 중심 행정에 나섰다.
광주시는 15일 경안시장 상인회 사무소에서 ‘소통을 넘어 직통으로’라는 주제로 ‘제1회 직통시장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정책실장, 행정자치국장, 자치협력과장 및 민원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총출동했으며, 경안시장 상인회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안시장의 해묵은 과제이자 시급한 현안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필수 조건인 주차시설 개선 및 확충 방안을 비롯해, 쾌적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한 아케이드 방수공사와 기둥 도색, 노후 안개 분사기 시설 정비 등 구체적인 시설 개선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무엇보다 이번 직통시장실은 기존의 형식적인 간담회 틀을 깨고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민원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배석해 상인들의 건의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검토하고, 구체적인 처리 방향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등 속도감 있는 현장 행정을 선보였다.
회의 이후 진행된 현장 상담에서는 약 140분 동안 상인과 시민들의 짙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수렴했다. 광주시는 이날 접수된 주민들의 민원과 건의 사항에 대해 부서별로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조치해 나갈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직통시장실은 시민들의 치열한 삶의 터전으로 직접 찾아가 형식과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소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행정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직통시장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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