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파크골프협회장이 공무원 '좌표찍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7월 14일자 대전 세종 충청면>
정석희 천안시파크골프협회장은 1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담당 공무원과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담당 공무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유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불찰"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했고 해당 연락처도 즉시 삭제했다"며 "협회 임원진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불편을 끼친 점 역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시와 도시공사의 소극적인 대응을 지목했다. 그는 "풍서천 파크골프장의 외지인 무단이용으로 회원들이 불편을 겪어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도시공사는 시청으로, 시청은 공문을 보내라고만 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답답한 회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담당 팀장의 연락처를 공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운영권 요구와 관련해서는 "현장 마찰을 줄이고 어르신 일자리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외지인 출입관리도 협회가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더 이상의 대립과 갈등은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다"며 "협회와 시청, 담당 공무원, 공무원노조가 함께하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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