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군수 김태성)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4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당초 예산보다 2840억 원이 늘어난 총 1조211억 원 규모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예산안이라는 점에서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재정계획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추경은 정부의 보통교부세 감소와 경기 침체 등으로 지방재정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줄이는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군은 선심성·관행성 사업과 소모성 행정경비를 대폭 줄이고, 군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분야에 재투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추경안은 민선 9기 군정 비전인 ▲농어촌 르네상스 구현 ▲육·해상 교통 혁신 ▲복지·의료체계 개선 ▲체류형 관광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도약 등 5대 핵심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50억 원, 농산물 안정생산 공급 지원사업 18억 원, 영세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을 반영했다. 지역 소비 촉진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에 재정을 집중 투입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일자리 확충 사업에 30억 원을 편성하고,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버스공영제 및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에 39억 원을 반영하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힘을 실었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역의 문화·생태·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생태계 조성사업에 15억 원을 편성해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 소비 증대를 도모한다. 또한 발전소 주변지역 조성사업 12억 원도 포함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 예방사업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정비사업도 대거 반영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에 나선다.
특히 이번 추경에서는 농어업 분야 투자가 대폭 확대됐다.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농어업 직접 투자사업 비율이 본예산 20.9%에서 26.8%로 약 6%포인트 증가하면서 농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군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추경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지역 주민은 "농어민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이 확대되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돼 지역 상권과 농어촌 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성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신안군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뼈를 깎는 예산 다이어트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군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집중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의 민생 중심 추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예산이 민선 9기 출발의 든든한 마중물이 돼 지역경제를 살리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안군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8일 열리는 신안군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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