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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인수위, 출범 한 달여만 활동 종료… ‘5대 정책 목표’ 중심 32개 정책 과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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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인수위, 출범 한 달여만 활동 종료… ‘5대 정책 목표’ 중심 32개 정책 과제 정리

안민석 교육감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교권’… 잘 정리된 교육 설계도, 잘 감행하겠다"

학생·교사·학부모 및 시민 참여 ‘경기도민 멘토단’ 운영 눈길… 54개 의견 제시

▲15일 열린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종합보고회에서 김상곤 인수위원장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에게 인수위 활동 결과를 담은 백서를 전달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주저하지 않고, 경기교육 대전환의 교육혁명을 감행하겠습니다."

지난달 15일 출범한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한달 간의 활동을 마무리 했다.

인수위는 15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백서에 담아, 경기교육 대전환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한 활동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안민석 교육감과 김상곤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12명의 인수위원과 1개 자문위원회·1개 멘토단·4개 특별위원회·2개 추진단·8개 정책분과위원회 소속 위원 등 6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종합보고회에서 인수위는 지난 한 달간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15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가 진행 중인 모습. ⓒ프레시안(전승표)

□ 32개 정책 목표·115개 추진과제 제시

인수위는 ‘사람중심 AI 교육’ 비전을 기반으로 한 △폰 프리 스쿨(교실 회복 대전환) △교권보호국 신설(교수·학습권리 대전환) △RAS(전인교육 대전환) △교육장 공모제(교육자치 대전환) △벽깨기(통합교육대전환) 등 ‘5대 핵심공약’을 구체화한 정책 목표와 추진 과제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교육 본질의 회복 및 행복한 학교 구현 △미래형 공교육 모델 선도 및 교육 정의 실현 △풀뿌리 교육자치와 현장중심 생태계 구축을 미래 교육의 방향성 및 과제로 설정한 인수위는 △AI 시대의 도래 및 교육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 △위기의 학교 현장과 공교육 신뢰 저하 △기존 교육 행정의 한계 등 경기교육의 현황을 분석·진단했다.

이를 통해 △교육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대전환으로 한국교육 선도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 ‘교육 정의 실현’ △안심에듀버스 등 안심하고 배우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자치 확대 및 미래교육 기반 구축 △‘벽깨기’를 통한 교육예산 2배, 교육협력 생태계 조성 등 ‘5대 정책 목표’를 중심으로, 32개 정책 목표와 115개 추진과제를 정리해 백서에 담았다.

백서는 김상곤 인수위원장의 발간사와 안 교육감의 취임사 및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슬로건·비전·정책 목표를 비롯해 안 교육감의 ‘5대 핵심 공약’ 외에도 △경기교육 대전환 정책과제 및 추진 계획 △인수위 조직 구성 현황 △인수위 운영 현황 △인수위 예·결산 내역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 및 화보 등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인수위가 제작한 백서에 대해 △교육청의 업무 보고를 통해 경기교육의 현재 상황과 장·단점을 파악, 개선·혁신 방향을 설정 △교육감이 오랜 경험과 경륜 속에서 제시·제안해 온 공약과 정책을 유기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구체화 △교권의 확보와 학생인권의 보장 및 학부모 만족도 향상을 비롯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이 일상화되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통해 AI 시대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의 지렛대 역할 등을 목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활동 결과를 담은 백서 ‘경기교육 대전환 크게 제대로!’를 안 교육감에게 전달하며 ‘경기교육 대전환’의 실현을 당부했다.

▲15일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가 진행 중인 모습. ⓒ프레시안(전승표)

□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한 인수위

이번 인수위 활동에서는 학생과 교사를 비롯해 학부모 및 시민이 참여한 ‘경기도민 멘토단’의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앞선 교육감들의 인수위 등 다른 인수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한 직접적인 소통 통로의 역할은 물론, 정책의 현장성을 살리기 위해 구성된 혁신적인 조직이기 때문이다.

AI 교육체제로의 변화의 시점에서 ‘교육 3주체(학생, 학부모, 교사)’ 및 시민 등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경기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멘토단’은 이동현 단장(평택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1명의 전문위원과 29명의 멘토(학생 7명, 교직원 13명, 학부모 7명, 시민 2명) 및 2명의 실무위원과 778명의 온라인 도민멘토단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됐다.

‘학생멘토단’과 ‘교사멘토단’ 및 ‘학부모·시민멘토단’으로 구성된 이들은 △교육의 직접 당사자들이 정책 설계 과정에 함께하는 ‘참여’의 원칙 △다양한 경험과 비판적 문제의식까지 폭넓게 수용하는 ‘개방’의 원칙 △단순한 의견 수합을 넘어 더 나은 대안을 찾아가는 ‘숙의’의 원칙 △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정책을 현실화하는 ‘실행’의 원칙 △정책이 유기적인 구조 속에서 연결되는 ‘정책연계’의 원칙 등 ‘5대 원칙’을 기반으로, △디지털 안심존 조성 △학생 참여 기반 민주시민교육 강화 △생활지도 인력(교사) 확충 △벽깨기 사업신청 시기 개선 △학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협력체계 구축 등 54개 의견을 인수위에 제시했다.

이 같은 도민 멘토단의 활동에 대해 인수위는 "활동기간이 인수위 운영기간으로 제한돼 경기도 전역의 다양한 지역과 학교급 및 교육 여건을 모두 포괄하지 못했다"고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학생·교사·학부모·시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이를 정책 검토 과정에 전달한 경험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의 필요성에 대한 원론적인 방향성을 보여준 만큼, 향후 유사한 참여형 활동의 운영의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14일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향후 경기교육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 현장과의 소통으로 완성되는 ‘경기교육 대전환’

"교육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공적 책임으로, 누구에게나 공정해야 하며 모든 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품어야 합니다."

이날 종합보고회에서 김상곤 인수위원장은 공교육의 책무를 강조하며 새로운 경기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인수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공동체적 실천을 통해 모두가 함께 만드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건 수석부위원장도 "경기교육 대전환의 성공은 단순한 행정적 지시가 아닌, 공동체 간의 소통과 합의 및 실천의 조화에 달려 있다"며 "특히 기존의 해묵은 벽과 관행을 과감히 허무는 통 큰 협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수위에서 정리한 민선 6기 경기도교육청의 마스터 플랜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린다면, 경기교육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가장 모범적인 교육 자치 생태계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안 교육감은 지난 시간 인수위의 활동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경기교육 대전환’의 실현을 약속했다.

안 교육감은 "인수위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경기교육의 4년과 경기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꿀 수 있는 교육 대전환의 설계도를 그려주셨다"며 ""저는 실사구시 정신을 바탕으로 상식과 실용을 실천하며 여러분이 그려주신 설계도를 통해 좋은 집을 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권의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교육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도 사라진다"며 "교육의 중심은 교사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교권’이 중요하다"고 역설한 뒤 교육감 직속으로 설치되는 ‘교권보호단’에서 활동할 ‘교권보호전담관’ 참여를 호소했다.

‘교권보호전담관’은 중대한 교권 침해와 아동학대 피신고 또는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를 대상으로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료시까지 1대 1 전담 책임 지원을 맡는 한편, 현장 방문을 통한 초기 대응과 사안 조사 및 심리·행정·법률 등 통합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안 교육감은 "대한민국 최초로 선생님들을 지키는 경기도교육청이 선생님들의 우수한 역량과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우리 아이들을 또 지키고, 경기교육을 살려낼 것"이라며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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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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