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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소통 벽 허문다"…진안군, 농가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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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소통 벽 허문다"…진안군, 농가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운영

전북특자도 진안군이 지역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의사소통을 돕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안군 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근로자들의 이동 편의성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강사가 직접 공동숙소나 희망 농가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 대상은 진안읍, 안천면, 동향면, 주천면 등 관내 농가에서 근무하는 농가형 계절근로자 30여 명이다.

▲ⓒ진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운영

이들은 농번기 일과가 끝난 저녁 시간을 활용해 주 1회(회당 2시간)씩 일상생활 회화뿐만 아니라 영농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한국어와 전문 농업 용어를 배우고 있다. 총 교육 횟수는 20~30회에 달한다.

진안군의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언어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5년에는 주천면 영광교회에서 23명의 근로자가 한국어 교육을 수료했으며,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역시 2023년부터 공공형 근로자 81명을 대상으로 월 1회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진안군은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성실한 우수 인력을 향후 다시 유치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 참여 및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학습을 독려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주와 외국인 근로자 간의 의사소통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현장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불법 체류나 무단이탈을 방지하는 등 안정적인 농촌 인력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한 농가주는 "예전에는 작업 지시를 하려면 몸짓 발짓을 다 동원해야 해 소통이 답답했는데, 교육을 시작한 뒤 근로자들이 기본적인 농업 용어를 알아듣기 시작하면서 일 처리가 훨씬 빨라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언어 장벽으로 낯선 타국 땅에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진안군에 빠르게 적응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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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

전북취재본부 황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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