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향남읍과 봉담읍의 행정구역 개편 여부와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화성시는 ‘행정구역 개편 주민의견수렴단’을 구성해 주민 중심의 숙의 과정을 거쳐 행정구역 개편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향남읍과 봉담읍은 각각 인구 10만 명을 넘어 법정 읍 설치 기준인 2만 명의 5배 이상 규모로 성장한 지역이다. 도시화와 생활권 확대에 따라 행정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행정서비스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행정체계 개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주민의견수렴단은 향남읍과 봉담읍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며, 읍별 30~50명 규모로 구성된다. 성별·연령·지역·분야 등을 고려해 대표성을 확보하고 지역대표, 사회단체, 경제·산업계, 교육·청년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회의는 다음 달 중 지역별로 1~3회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전문가 설명을 통해 행정구역 개편 제도와 국내 사례, 장단점 등을 공유하고 토론을 거쳐 개편 여부와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화성시는 주민의견수렴단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행정구역 개편안을 마련하고, 이후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 추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실태조사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 승인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개편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시민과 충분히 논의하며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의견수렴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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