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득량만과 가막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양식장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직후 양식장 관리 강화와 현장 지도에 나서는 등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고수온 특보기준은 수온 25℃ 도달 시 예비특보, 28℃ 도달 시 주의보, 28℃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경보가 발령된다.
통합특별시는 사전 대응을 위해 지난 4월 관내 3826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산소발생기 등 대응장비 가동 여부와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6월에는 완도 신지 해상에서 고수온·적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관계기관별 역할과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이상수온 대응 지원 등 5개 사업에 총 459억 원을 투입해 액화산소, 면역증강제, 산소발생기 등 대응장비 1만2786대를 확보·보급하는 등 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재해보험 가입 홍보도 병행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 수준의 시범사업으로 '품종별 신호등 체계'를 도입한다. 품종별 한계수온 접근 정도와 해역별 폐사 위험도를 신호등 색상으로 표시해 어업인들이 위험 수준을 한눈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폭염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조피볼락과 넙치, 전복 등 고수온 취약 품종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통합특별시 내 고수온 취약 품종 양식 규모는 약 9억1200만 마리로 전체 양식생물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통합특별시는 지난해에도 고수온 대응에 적극 나서 양식어류 373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고 국비 9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고수온 특보가 역대 최장인 77일간 지속됐음에도 피해액은 전년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채 농수산정책관은 "고수온기에는 양식생물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어업인의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온 상승 시 사료 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차광막 설치, 사육밀도 낮추기 등 행동요령을 준수하고 피해 발생 시 관할 시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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