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이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생활밀착형 주소정보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건물이 없어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곳에서도 누구나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기초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긴급상황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한국전력공사와 양평경찰서와 협력해 기초번호판 설치 활성화를 추진한다. 기초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도로나 산책로, 하천변 등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는 주소정보시설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군은 먼저 한전과 함께 농촌지역과 산간지역, 외곽도로 등 위치 확인이 어려운 곳을 중심으로 설치 필요지역을 발굴한다. 정전이나 전주 파손, 전선 이상 등 전력설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주민이 기초번호판에 표시된 위치정보를 활용하면 보다 신속한 현장 출동과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경찰서와도 협력해 공원과 산책로, 하천변, 인적이 드문 외곽지역 등 치안 관리가 필요한 지역의 설치 대상지를 공동으로 발굴한다. 범죄나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자가 기초번호판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면 경찰의 현장 대응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전진선 군수는 “기초번호판은 단순한 주소정보시설을 넘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시설”이라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위치정보 사각지대를 줄이고 더욱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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