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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광주청사 해체 아닌 효율화…반도체고·미니팹 설치로 실무형 인재 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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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광주청사 해체 아닌 효율화…반도체고·미니팹 설치로 실무형 인재 기를 것"

기자회견서 "균형 원칙 속 슬림화 불가피"…"서·논술형 평가, 내년 초5,6·중1부터 단계적 추진"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최근 논란이 된 '광주청사 해체설'에 대해 "해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통합교육행정 효율화를 위한 조직 재배치 과정에서 슬림화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반도체 인재양성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예산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21일 열린 'AI·반도체 미래인재양성' 관련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제기된 여러 현안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 21일 교육청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07.21ⓒ프레시안(김보현)

김 교육감은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가 최근 제기한 '광주청사 축소·해체' 가능성에 대해 "광주권, 남악권, 전남 동부권 3개 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다.

그는 "광주에는 교육지원청이 2개밖에 없어 기초교육자치를 확대하고 행정서비스를 강화하려면 조직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 광주청사의 기능이 슬림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전남청사도 마찬가지"라며 "교육행정이 불균형하게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해체라는 표현보다는 통합교육행정 효율화를 위한 조직 재배치로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청사 문제에 대해서는 "22개 시·군마다 지원청이 있어 교육청의 주청사는 큰 의미가 없다"면서도 "한시적이지만 업무 효율을 위해 현재 분리된 기획조정실은 한 곳에 모여 일할 필요가 있다. 최종적인 청사 구조는 2~3차례의 조직개편을 거쳐 내년 말쯤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인재양성 계획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예산확보 방안에 대한 질문에 김 교육감은 '시급성'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공장 4기가 설립되면 어림잡아 9만명의 인재가 필요하며, 당장 내년부터 2000명 정도가 필요하다는 추산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미니팹 설치 등 실습시설 마련 등은 전부 예산의 문제"라며 "특별시의 지원은 물론, 인력양성에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들의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대학과도 협력해 예산확보 루트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학부모와 교원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는 서·논술형 평가 100% 확대에 대해서는 "선다형 평가로는 미래인재를 기를 수 없다는 것에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2027년부터 수행평가만 이뤄지는 초등학교 5, 6학년과 자율학기제 시행으로 시험 부담이 없는 중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서논술형 평가 도입으로 사교육비 부담 증가 우려에 대해서는 "교실 수업과 평가가 함께 변화해야 사교육 시장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교사들의 평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남광주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설립하고 AI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교실 안이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가족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준비위원회의 제안을 교육청이 집행하기 위해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교원단체를 비롯한 교육공동체와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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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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