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예산 조기 소진에 따라 오는 25일 오전 0시부터 타 시·도민(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인천 i 바다패스’ 여객선 운임 지원을 종료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업 시행 이후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로 관련 예산이 조기에 소진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섬 주민과 인천시민, 출향민·연고자, 군 장병 면회객 등에 대한 운임 지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인천 i 바다패스’는 섬 지역 관광 활성화와 해상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시행 이후 여객선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여객선 유류할증료 상승과 이용객 증가가 맞물리면서 재정 부담이 커졌고, 타시도민 지원분을 제외하더라도 올해 부족 재원은 약 6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부족한 재원을 차입해 사업을 유지하기보다 재정 상황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성현 시 섬해양정책과장은 “타시도민 운임지원 종료로 불편을 겪게 될 이용객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인 만큼 시민과 이용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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