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통합 출범 이후 첫 귀농어귀촌인 간담회를 열고 농어촌 인구 유입 확대와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한 정책 강화에 나섰다.
23일 특별시에 따르면 전날 영암 서울농장에서 전남귀농어귀촌인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어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시민 유입 확대를 위한 홍보 강화와 체류형 귀농어귀촌 프로그램 확대, 역귀농 예방을 위한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특히 선배 귀농어귀촌인과 신규 이주민을 연결하는 멘토링과 교류 활성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별시는 주거·창업·공동체를 연계한 단계별 지원정책을 추진하며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지역 귀농어귀촌인은 3만8564명으로 전년보다 8% 증가했으며, 귀농인과 귀어인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어귀촌 인구 증가는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농어촌 지역의 활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층과 은퇴 세대의 유입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주택 구입과 생활 소비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농어촌 일손 부족 해소, 공동체 회복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귀농어귀촌인은 농어업 창업과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인구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 확보와 국가 공모사업 선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민주 전남귀농어귀촌인연합회장은 "귀농어귀촌인은 농어촌으로 이주한 뒤 지역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다"며 "선배 귀농어귀촌인과 신규 이주민을 연결하는 멘토링과 정보 공유, 교류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연합회 역할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귀농어귀촌 정책은 사람을 유치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귀농어귀촌인이 지역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시는 이날 제안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제도 개선과 함께 2027년 귀농어·귀촌 정책 및 신규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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