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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석유화학 불황에 지역경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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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여수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석유화학 불황에 지역경제 '비상'

실업급여 연장·고용유지지원 확대 기대…"정부 지원 절실"

석유화학 산업 장기 침체로 고용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여수시가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공식 신청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23일 여수시가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석유화학 산업이 장기 불황에 빠졌고, 이에 따른 고용시장 악화와 지역 상권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석유화학 업계의 생산 감소와 투자 위축이 이어지면서 현장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협력업체와 자영업자 등 지역경제 전반에도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산업 위기가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고용과 소비, 인구 유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수 국가산단 전경 2026. 07. 2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특별시는 다음 달 종료 예정인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 만료를 앞두고 정부 차원의 보다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위기지역 지정은 물론,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대책 마련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실업급여 지급기간 연장,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종합 취업지원 대책 수립, 정부 일자리 사업 우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가능해져 고용 충격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시 관계자는 "여수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이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고용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통해 노동자와 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시는 노동부 지원을 바탕으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사업을 추진하며 여수지역에 지난해 53억 원, 올해 142억 원 등 총 195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노동자에게 건강복지비와 구직활동비를 지원하고, 기업에는 고정비용과 채용장려금을 제공하는 한편 사업재편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등 지역 고용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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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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