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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외지인 외식 소비 전국 1위…대한민국 대표 미식관광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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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외지인 외식 소비 전국 1위…대한민국 대표 미식관광지 도약

삼성카드 데이터랩 분석, 외식 결제 86.4%가 관광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이 전국에서 관광객 외식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되며 대한민국 대표 미식관광 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남도 음식이 어우러진 관광 콘텐츠가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삼성카드 데이터랩이 발표한 '지수로 보는 우리동네 소비생활(외식업종 편)'​에 따르면, 담양군의 외지인 외식 결제 비중은 86.4%로 분석 대상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열린 담양대나무축제.ⓒ담양군

외식 결제 10건 가운데 8건 이상이 외지인 소비로 이뤄진 것으로, 대구 동구(79.8%), 충북 단양군(79.5%), 충남 태안군(74.0%) 등 대표 관광지를 모두 앞질렀다.

이번 결과는 담양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먹기 위해 찾는 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소쇄원 등 대표 관광명소를 둘러본 뒤 떡갈비와 대통밥, 국수, 숯불고기 등 지역 음식을 즐기는 관광 패턴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관광과 외식 소비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담양 외식 소비를 이끄는 중심은 중장년층이었다.

연령별 외지인 결제 비중은 50대가 28.5%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이 27.7%, 40대 23.8%, 30대 15.9%, 20대 이하 4.2% 순으로 집계됐다.

50대 이상이 전체 소비의 56.2%를 차지해 담양이 자연 속 휴식과 식도락을 함께 즐기려는 중장년층의 대표 여행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외식업종은 고기구이(30.1%)였다.

담양의 대표 음식인 떡갈비와 돼지숯불구이가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국수(12.0%), 국밥(9.7%), 오리요리(6.6%), 중화요리(4.4%)가 뒤를 이었다.

세대별 소비 성향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20대 이하 방문객은 담양 국수거리 등을 중심으로 국수류 소비가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은 건강식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오리요리 소비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같은 지역을 찾더라도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음식과 소비 패턴이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담양의 관광산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평가한다.

외지인 중심의 소비 구조는 음식점뿐 아니라 카페, 전통시장, 숙박시설, 특산품 판매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소비 효과를 확산시키며 관광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담양군은 이러한 소비 흐름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관광과 미식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담양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객관적인 소비 데이터가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등 대표 관광자원과 지역 먹거리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는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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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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