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쪽방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폭염 속 쪽방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수 지원과 후원 물품 전달, 현장 순찰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관내 쪽방 주민 200여 세대에 500㎖ 생수 2300여 병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폭염 장기화로 고령층 비중이 높은 쪽방 주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해지면서 생수 지원을 우선 추진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기관·단체가 쪽방상담소에 기부한 어르신 키트, 폭염·감염 대응 키트, 영양제, 식료품, 냉감패드 등 후원 물품도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온열질환 예방과 생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천지역에는 6월 말 기준 207세대, 244명의 쪽방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6월부터 9월까지 해당 자치구와 쪽방상담소와 함께 순회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 무료 의료검진, 냉방 용품 지원, 무더위쉼터 운영 등 하절기 보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지난 6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쪽방 지역 전기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누전 위험 등 부적합 판정을 받은 3세대에 대해서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자치구에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 중심 예방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제물포구청과 만석동·개항동 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쪽방촌 현장 순찰을 진행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박성순 시 복지정책과장은 "폭염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쪽방 주민들에게 일반 시민보다 더욱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점검과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해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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