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특수사업부의 현대로템 매각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현대위아 지회는 2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현대위아 노조는 "사측은 방산 일원화와 신사업 집중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며 "이번 매각은 현대위아의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이자 알짜 사업을 빼앗아 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제물로 바치는 독단적 밀실 매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현대위아 특수사업부는 K9 자주포 포신과 K2 전차 주포 등을 단독 생산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다"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지금 헐값에 매각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대위아지회를 배제한 일방적 밀실 협상을 중단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노조와의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직격했다.
현대위아 노조는 "공작기계 사업 매각에 이어 회사를 단단하게 지탱하는 방산 부문까지 매각한다면, 현대위아의 미래는 만성적 저수익과 그룹의 하청 부품사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위아 노조는 "이번 매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사측의 불통·독단·밀실 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수십 년간 현장 노동자들의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만든 특수사업부의 성과이지만, 정작 현장 노동자들은 어떠한 협의나 소통도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 노조는 "거래 구조·고용 승계 방식·단체협약 승계 범위 등 노동자의 생존과 직결된 핵심 사항들의 여전히 베일에 쌓여 밀실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하면서 "노동자들의 헌신을 그룹의 이익을 위한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행태를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위아 노조는 "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현대위아를 껍데기만 남겨두는 행위는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노동자에게 희생을 전가하는 재벌 이기주의의 전형이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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