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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으로 골목상권 활력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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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으로 골목상권 활력 불어넣는다

창업부터 경영·판로·컨설팅까지 맞춤형 지원…상권 경쟁력 강화 현장 중심 정책 추진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 50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골목상권 소상공인 상반기 경기동향 및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 업체 10곳 중 6곳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한 올해 상반기 경영 여건 역시 60% 이상이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시흥상권현장지원단 ⓒ시흥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금융지원과 컨설팅, 디지털 전환,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정책을 알지 못하거나 복잡한 신청 절차 때문에 지원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한곳에서 안내하고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흥시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3월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창업부터 운영, 성장, 폐업과 재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200여 명의 전문가 풀을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으로 실질적인 경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경영지원 △창업지원 △금융지원 △판로·마케팅 지원 △상품기획 및 홍보지원 △일자리은행제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개소 이후 6월 말까지 상담 642건, 전문가 컨설팅 27건이 진행되는 등 소상공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호응이 큰 분야는 전문가 컨설팅이다. 단순한 상담을 넘어 정부와 지자체 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부터 발표 준비, 온라인 홍보 전략 수립까지 실무 중심의 밀착 지원이 이뤄진다.

은행동의 한 콜밴 업체는 온라인 홍보 채널이 없어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네이버와 T맵 지도 등록, 당근 비즈프로필 구축 등을 지원받으며 새로운 고객 접점을 마련했다.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현장 컨설팅 모습 ⓒ시흥시

정부 공모사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은행동 카페 2곳은 중소벤처기업부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과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공모를 위한 컨설팅을 받았고, 정왕동의 한 음식점은 사업계획서 작성과 지원금 매칭 전략 등을 지원받아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컨설팅 만족도도 높다. 시흥시가 수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센터 접근성이 좋고 직원과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무료로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센터는 앞으로도 전문가 인력을 확대해 업종별·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개별 지원과 함께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29곳을 대상으로 상인공동체가 직접 기획한 홍보·마케팅과 이벤트 등 특화사업을 공모 방식으로 지원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흥 맞춤 명품 점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다음 달 7일까지 참여 점포 20곳을 모집해 지역화폐 '시루' 가맹점 가운데 5년 이상 운영한 우수 점포를 선정하고, 업소당 최대 300만 원의 시설개선 비용과 인증 현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화재 피해 점포 등을 포함한 소규모 점포 40곳을 대상으로 간판과 인테리어 등 시설 개선 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이어진다. 시는 상인 리더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연수와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해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상권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승일 시 경제국장은 "시흥시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신속하게 연결하는 원스톱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지역경제의 경쟁력인 만큼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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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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