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이 출산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출산과 양육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평군은 올해 7월 현재까지 지역에 등록된 신생아가 모두 81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2년 이후 꾸준한 출산율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2022년 0.88명에서 2023년 1.22명, 2024년 1.32명, 2025년 1.43명으로 매년 상승했으며, 올해 역시 안정적인 출생아 수를 기록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함평군은 올해 초 제시했던 연간 합계출산율 1.62명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거나 이를 넘어설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임신부터 출산, 양육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꼽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후조리비 지원금을 최대 100만 원으로 확대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임산부에게는 등록·건강관리 서비스를 비롯해 함평성심병원 외래 산부인과 운영, 무료 초음파 검사 쿠폰, 임신 축하 선물, 외식쿠폰 지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출산 이후에도 지원은 이어진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본인부담금 지원과 육아용품 지원, 출산 축하 선물, 출산 가정 외식쿠폰 지급 등 초기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적 지원 규모도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높은 수준이다.
출산장려금은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700만 원, 넷째 이상은 1000만 원까지 지급하며, 정부의 첫만남이용권과 연계하면 출산 후 1년 동안 최대 130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다자녀 가정을 위한 이동 편의 지원금 300만 원과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30만 원 등 아이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남오 군수는 "부모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온 것이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보육, 교육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함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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