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28일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단순히 지자체를 연결하는 노선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인 성남과 서울 도심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객관적인 경제성과 사업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사업이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주요 첨단산업 거점의 광역 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 남부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은 성남·수원·용인·화성시 등 경기남부지역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판교역~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을 잇는 총 연장 50.7㎞ 노선이다.
해당 사업은 교통 포화 상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을 비롯한 경기남부지역의 상습정체 문제의 해소를 위한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성남을 비롯한 경기남부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시장 등 4개 지자체장은 해당 사업의 시행을 위해 지난 2024년 5월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문’을 채택하면서 2023년 8월 공동 발주한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도출된 최적의 노선안을 제시했다.
용역을 통해 4개 지자체가 제시한 노선안은 비용대비편익(B/C) 1.20으로, 경제성이 가장 높게 나와 실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됐다.
당시 용역 결과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5조275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안 총사업비 추정액인 8조 4229억 원의 62.6% 수준이다.
운영비는 기존 10량 규모의 중량전철인 서울지하철 3호선을 화성까지 연장을 기준으로 추정된 연간 1480억 원의 42% 수준인 624억 원으로 추산되는 등 경제성도 확보됐다.
신 시장은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의 교통 부담을 완화하고, 경기남부 420만 시민들에게 친환경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는 수원·용인·화성시와 구축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들과 함께 조속한 추진 의지를 모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온·오프라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서한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하는 등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한편,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전날(27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나 ‘민선 9기 청원 1호’ 사업으로 꼽힌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추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개 시 공동 용역을 통해 경제성과 타당성이 이미 입증된 준비된 사업"이라며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한 만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경기도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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