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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첫 지역참여형 공모교육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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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첫 지역참여형 공모교육장 발표

우선 시행 12개 교육지원청 중 11곳 선발 완료

안민석 "교육장 공모제는 오랫동안 지속된 학교 문제를 푸는 첫 단추… 교육감의 기득권을 지역사회에 돌려드릴 것"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28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통해 임용될 교육장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민선 6기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시행에 나선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통해 임용될 첫 교육장들이 탄생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28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경기지역 12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명단을 발표했다.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는 기존 도교육청의 교육장 임용 방식이 교육감의 선택에 따라 지역의 현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인물이 임용되면서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시행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역을 잘 아는 교육장 임명을 통해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교육정책의 추진 및 교육장의 인사 자율권 확대로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전체 25개 교육지원청 가운데 △수원 △성남 △고양 △화성오산 △시흥 △의정부 △동두천양주 △김포 △연천 △포천 △안성 △여주 등 12개 교육지원청에서 우선 시행에 나섰다.

해당 교육지원청이 우선 시행 대상으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안 교육감은 "현재 도교육청은 지역사회와의 ‘벽깨기’를 추진 중으로, 내년도 시 예산 가운데 교육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2개 교육지원청 공모 교육장 응시자 수는 총 40명으로,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 응시자들에 대한 면접이 진행된 경기도내 한 교육지원청 내 면접장. ⓒ프레시안(전승표)

도교육청은 지역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학생자치회 등 대표성을 지닌 학생을 비롯해 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교육장 임용추천심사회’를 통해 공모 교육장 응시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교육장 임용추천심사회’는 지난 13일 응시자가 제출한 지역교육 공헌 성과 기술서를 바탕으로 △지역교육에 대한 이해 △현장 경험 △지역사회 협력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동시에 면접심사 70점의 ‘교육철학과 전략’ 영역에서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한 정책 비전과 대안’을 중점적으로 심사를 실시했고, 도교육청은 온라인 동료평가 결과를 합산한 뒤 교육감에게 최종 후보자를 추천했다.

안 교육감은 이들 가운데 오는 9월 1일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정기인사’를 통해 교육장에 임용될 후보자로 △수원 = 김혜리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 △성남 = 이상철 성남장안초교 교장 △고양 = 강현주 성남교육지원청 교육국장 △화성오산 = 김영기 평택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시흥 = 김병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의정부 = 김규수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동두천양주 = 강정수 파주 파양초등학교 교장 △김포 = 권성규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연천 = 이문구 경기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 △포천 = 류귀열 포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안성 = 김범진 안성 용머리초교 교장을 최종 선발했다.

다만,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경우 응시자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돼 현 교육장의 유임이 결정됐다.

이번 제도를 통해 임용된 공모 교육장의 임기는 최대 4년으로, 매년 중간평가를 통해 임기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도교육청은 해당 교육지원청의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 제도를 개선한 뒤 내년 3월 1일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정기인사를 통해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해당 제도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안 교육감은 "오랫동안 반복돼 온 학교의 문제를 풀어낼 첫 단추는 그 지역을 잘 알고, 애향심을 지닌 유능한 교육장을 선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교육장 공모제는 우리나라 교육 자치의 커다란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육감 공모제의 가장 큰 성과는 교육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를 지역사회에 돌려드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육현장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교육공동체들에 대한 관심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교육자치 모델을 감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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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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