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 중인 이하(본명 이만식) 시인이 시조집 ‘어머니 노을은 무겁다(GAP 간행)’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전통 시조의 형식 속에 현대적 감수성과 철학적 사유를 담아 삶과 사랑의 본질을 성찰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집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꽃을 소재로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질서를 노래하고, 2부는 사회 현실의 모순을 날카롭게 짚는 동시에 문화적 정체성을 성찰한다.
3부는 시인이 사는 속초를 중심으로 한 자연과 일상을 통해 지역적 서정을 다루었으며, 4부에서는 향수(鄕愁)와 인간 존재의 근원을 되짚으며 삶의 의미를 깊이 탐색한다.
표제작 “어머니 노을은 무겁다”는 모정과 생의 무게를 노을빛에 비유해 시집의 정서를 응축했다.
언어를 극도로 절제하였으면서도 깊은 울림을 이끌어 내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시적 성취를 보여준다.
이하는 ‘월간문학’, ‘오늘의문학’ 신인상을 통해 각각 시조 시인과 시인으로 등단했다.
특히 짧은 시형의 ‘조각시’ 장르 창시로 유명하다. 세종문화예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시인은 현재 경동대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다음달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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