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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현 지진 사망자 13명 발생…건물 내 갇혀있는 신고 건수도 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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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현 지진 사망자 13명 발생…건물 내 갇혀있는 신고 건수도 50건

일본 제지 공장에서도 9명 행방 여전히 파악 안돼…2명은 심폐정지 상태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구조되지 않은 실종자들도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오전 8시 반을 기준으로 재해와 연관성을 조사 중인 경우를 포함해 사망자가 13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구마모토현 측에서 지진 이후 발생한 중상자가 약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중상 7명, 경상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조작업이 이뤄지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인명 피해, 건물 붕괴, 화재 및 도로 손상 등 대규모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며 "사망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여러분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는 "지금도 여전히 도움을 기다리는 분들이 계시며, 시간과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피난처에서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구명 구조와 복구 작업에 임하는 분들을 포함해 이재민 여러분께서는 열사병·온열질환 대책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비상재해대책본부 2차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마모토현이 이날도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이재민들의 열사병을 막기 위한 대책도 추진 중이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은 경제산업성을 비롯한 관계부처와 협력해 이동식 에어컨 300대를 자위대 수송기로 이루마 기지에서 구마모토현으로 수송하겠다고 밝혔다고 아사히TV 방송이 전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피해 지역에서 자위대원 약 4600명이 구호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이온몰 구마모토'에는 대원 170명이 인명 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상자위대의 경우 급수 지원 차량들이 현 내 피해 지역에 급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일본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정부 관료를 인용해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명 이상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는 28일 폭발이 발생한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의 사망자 2명도 포함돼 있었다.

신문은 사망자들이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인지에 대한 확인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마모토 현 내에서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 건수가 약 50건 발생했다면서 추가적인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의 일본 제지 공장 상황과 관련해 <마이니치 신문>은 11명이 갇혀있었는데 28일 오후 10시 기준 2명이 구출됐으나 심폐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으며, 나머지 9명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28일 구마모토현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한국인 국적자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29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NHK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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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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