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김제시의회가 해가 진 이후의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야간경제(Night-Time Economy)’ 도입 및 지역 상권 회복 방안을 강력히 제안하고 나섰다.
김제시의회 주상현 의원(요촌·백산·공덕·청하·만경)은 31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김제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낮 중심의 산업·생활 구조를 넘어 밤 시간대 생활인구를 잡는 ‘야간경제 전환’이 시급하다”며 정책 제안에 나섰다.
주 의원은 해외 선진 도시들의 사례를 들어 야간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뉴사우스웨일스주(시드니)는 2021년 ‘24시간 경제 위원’을 임명한 이후 연간 약 100조 원 규모의 야간경제를 창출하고 있으며 영국 런던 역시 ‘나이트 라이프 태스크포스’를 통해 100만 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대전의 ‘별빛 대전’ 조례 통영의 ‘디피랑’ 미디어아트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해가 진 이후 사람이 머무는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김제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단언했다.
이날 주 의원은 김제시가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에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국가 정책과 예산을 실현하기 위한 두 가지 핵심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1. 사회연대경제 기반의 '상설 야간상권' 구축
첫째로 협동조합·마을기업·사회적기업·상인회·행정이 참여하는 상설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별빛 야시장' 등 민관협력 복합소비 연계 전략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주 의원은 “야간경제는 단순히 감성에 의존하는 사업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수요 정책이어야 한다”며 저녁부터 심야까지 시간대별(18~21시 21~24시 24~03시) 이용 특성을 반영한 전통시장·성산공원·향교 연계 야간 동선 구축과 주차·조명·안전 인프라 배치를 당부했다.
2. 인근 도시 인구 유입을 위한 '야간 교통 접근성' 강화
둘째로 외부 유입 인구를 늘리기 위한 선제적 교통 대책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아무리 매력적인 콘텐츠가 있어도 접근성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인근 전주(35만)·익산(14만)·군산(13만)의 경제활동 인구를 김제 원도심으로 끌어들일 ‘야간 셔틀버스’ 신설과 환승주차장, 순환 미니셔틀 도입을 제안했다.
주상현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김제의 야간경제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사람이 머무는 곳에 소비와 일자리가 생기고 도시의 미래가 만들어지는 만큼 집행부와 시장님이 다각적인 전략 수립에 힘써달라”고 깊은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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