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지역 강수량이 평년을 밑돌며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자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긴급 급수와 가뭄대책황 운영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전남지역본부는 '가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농업용수 확보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종합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전남·광주지역 누적 강수량은 730.1㎜로 평년의 91.6% 수준에 머물고 있다. 관내 1050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도 53.2%로 평년(78.7%)보다 크게 낮아 강우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농업용수 부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저수율 저하로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저수지 31개소를 대상으로 양수 저류와 직접 급수를 즉시 시행했다. 또 추가로 13개 저수지에 대한 용수 공급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지역본부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가뭄대책상황실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는 한편, 긴급 복구 동원업체 상시 운영체계를 유지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폭염에 따른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만큼 현장 작업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공급과 그늘 휴식 제공 등 안전수칙 준수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김재식 전남지역본부장은 "가뭄 우려 지역에 대한 추가 급수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가뭄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선제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지역의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고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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