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언덕, 골목길을 따라 묵호 원도심의 다양한 풍경을 걸어서 만나는 도보여행을 추천한다.
묵호는 바다와 산비탈 마을이 맞닿아 형성된 지역 특성상 좁은 골목과 계단길 곳곳에서 묵호항과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는 관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동해시는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등을 통해 노후한 골목과 계단,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별빛마을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방문객들이 걸으며 원도심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묵호의 언덕과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별빛마을과 계단길은 도보여행의 주요 구간이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오래된 주택과 골목을 지나고, 골목 사이로 펼쳐지는 묵호항과 바다를 바라보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된다.
특히 잘 알려진 관광명소만 둘러보고 이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골목 곳곳을 천천히 걸어보면 주민들의 삶이 이어져 온 마을 풍경과 묵호의 시간, 바다가 어우러진 원도심 특유의 정취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동해시는 이러한 묵호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기존 관광지와 원도심 골목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관광객의 이동 범위를 골목과 마을까지 확대해 지역 곳곳으로 관광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골목과 계단 등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원도심의 특색을 살린 공간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채시병 안전도시국장은 “묵호는 자동차로 지나갈 때와 직접 걸어볼 때 보이는 풍경이 다른 곳”이라며 “올여름에는 바다와 함께 묵호의 골목과 계단길을 천천히 걸으며 원도심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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