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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특구, 국가 첫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경북 국비 3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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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특구, 국가 첫 '글로벌 관광특구' 선정…경북 국비 30억 확보

전국 5개 광역지자체 경쟁 뚫고 최종 2곳 선정…체류형 관광도시 도약·관광 분야 국책사업 3연속 성과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정부가 처음 추진한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경주 관광특구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서 부산광역시와 함께 전국 최종 2개 광역지자체에 이름을 올려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 중심의 체류형 관광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국가 공모사업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2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60억 원이 투입되며, 관광 브랜드 구축을 비롯해 글로벌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 편의시설 확충, 지역 거버넌스 구축 등에 사업비가 사용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전국 관광특구를 보유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돼 경쟁이 치열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등 5개 시·도가 발표 심사까지 진출했으며, 최종적으로는 경상북도와 부산광역시만 선정됐다.

서면평가 60%와 발표평가 40%를 합산하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만큼, 경북의 관광 경쟁력과 사업 추진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북의 선정에는 경주가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국제회의 개최 기반, 야간관광 콘텐츠, 한류 문화자원 등을 연계한 관광 전략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주 관광특구를 세계인이 찾는 역사문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근 관광 분야 국책사업에서도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교통 촉진지역 공모사업'에는 김천시와 의성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16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7월에는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추진한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에도 선정돼 총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선정까지 더해지면서 경북은 관광 분야 국가 공모사업 3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관광교통 개선부터 글로벌 관광 콘텐츠 개발,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까지 연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정부가 처음 추진한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의 핵심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선정은 경북 관광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주 관광특구를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월정교 전경.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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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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