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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 광양, '그림책 100년의 여행' 전시회…8월 3일~ 9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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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 광양, '그림책 100년의 여행' 전시회…8월 3일~ 9월 5일까지

세계적 거장들 그림책 초판본 200여 점 공개

▲서울 포스코미술관 '그림책 100년의 여행' 전시ⓒ광양제철소

'포스코미술관 광양'이 오는 8월 3일부터 9월 5일까지 '한 장의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여행' 전시회를 개최한다.

31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전 세대의 감성을 관통해 온 그림책의 역사적 흐름을 짚어보고, 시각예술 매체로서의 미학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포스코미술관과 포스코1%나눔재단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지역과 세대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고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미술관 서울에서 진행한 전시와 동일한 형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미술 거장들의 그림책 초판본 200여 점이 공개되며, 19세기 근대 삽화에서 현대 그래픽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림책 100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초판본은 작가의 본래 의도와 당대의 미학적 감각이 비교적 온전히 보존된 자료라는 점에서 초판본만의 예술적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시대별로 총 10개 섹션으로 구성, 읽는 즐거움을 넘어 감상하는 오감 체험형 전시가 될 수 있게 했다.

'19세기 근대 그림책'을 시작으로 '1960년대 회화적 페인팅의 시대'까지 시대별 대표작을 통해 다양한 그림책의 역사와 예술성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전시 작품은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창문 아래서'(1879년 초판본) △찰스 로빈슨의 '검은 고양이 책'(1905년 초판본) △블라디미르 레베데프의 '서커스'(1925년 초판본) △월트 디즈니의 '밤비' 손수건책(1942년 초판본) △브루노 무나리의 '동물 장수'(1945년 초판본) △폴 랜드의 '반짝반짝 빙글빙글'(1957년 초판본) 등이다.

전시장 한편에는 초판본의 매력을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관람객이 책의 종이 질감과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미술관 광양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아이에게는 생애 첫 미술관이 되고, 어른에게는 가장 사적인 예술 작품이 된다'는 그림책의 본질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며 "그림책을 단순히 아동용 도서로 국한하지 않고 그림과 글, 종이와 인쇄, 리듬과 여백이 하나의 화면 안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시각 예술'의 정수로 조명하고자 마련됐다"고 전했다.

▲월트 디즈니의 밤비 손수건책(1942년 초판본)ⓒ광양제철소

한편 '포스코미술관 광양'은 지난해 4월 개관한 광양 유일의 기업미술관으로, 광양시 금호동에 있는 '파크1538 포스코 홍보관' 내에 있다.

지난 1년간 '오백년 만에 돌아온 조선서화', '상상으로 엮인 지도' 등 전시회와 다채로운 교육·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지역사회와 문화예술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5시30분,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종료 전 30분에 입장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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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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