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무안군(군수 김 산)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보건정책의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과 건강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방문건강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 장애인 재활, 암 관리, 웰다잉 문화 확산까지 생애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주민들의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2021년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만성질환과 독거노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지역 보건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IoT 기반 'ICT 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기존 대면 중심 방문건강관리의 한계를 보완해 현재 1715명의 어르신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민들이 자신의 혈압과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자기 혈관 숫자 알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프로그램도 확대해 질병 발생 이전부터 건강을 관리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의료기관 퇴원 장애인의 조기 사회복귀와 자립을 지원하는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운영해 올해 장애인 건강보건 유공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암 예방과 조기검진, 치료비 지원, 재가 암환자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국가암검진 지원과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은 물론 암 환자 자조모임 운영을 통해 치료 이후 회복까지 이어지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생애 마지막을 준비하는 웰다잉 문화 조성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3625명의 주민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하는 등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지원하는 건강문화도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있다.
이행숙 건강증진과장은 "지역 보건은 이제 치료를 넘어 예방과 건강관리, 재활, 돌봄까지 연결하는 통합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다"며 "주민 누구나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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