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동부지역의 변화를 약속했다.
추 지사는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균형발전기획실·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축산동물복지국·평화협력국 등을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경기북동부를 대한민국의 내일을 개척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북동부는 새로운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6·3지방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경기북부 대전환’ 공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5월 경기북부에 도심형·광역형 항공 교통 및 달 기지 건설 등을 연구하는 한국항공대학교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의 기관들이 위치한 점과 22개의 미군 반환 공여지를 비롯한 유휴부지가 존재하는 점 등을 토대로 경기북부지역을 항공·우주, MRO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추 지사는 이날도 "경기북동부는 약 4374만 평에 이르는 미군 반환공여지와 약 878만 평에 이르는 군 유휴부지 등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공간과 제도적 자산을 융합해 시너지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우주’ 및 ‘MRO(항공 유지·정비·운영)’ 분야의 새로운 첨단기지로 육성 △기후-에너지 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RE100 달성의 새로운 기회의 땅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는 첨단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경기북동부 대전환 시대’를 예고했다.
추 지사는 "그동안 경기북동부의 발전을 가로막아 온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촘촘한 중첩규제는 우리가 꼭 넘어야 할 장벽"이라면서도 "규제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규제의 우회로를 찾아내고 기술적으로 극복해내는 합리적 조정방안과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서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장벽에 마주칠 수 있지만 주저하지 마시고,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던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며 "모든 책임은 도지사가 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비 매칭 사업을 수주하든, 국내외 민간 투자사업을 유치하든 어떤 방식으로든 경기북동부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전방위 세일즈를 해야 한다"며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모두가 한마음으로 발로 뛰는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 지사는 "경기북동부 대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성공모델과 선도적 사례를 통해 도민들에게 희망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도민의 삶을 온전하게 회복시키는 규제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이 여러분과 제가 함께 할 일"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앞서 추 지사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미래 항공 교통과 행성 기지 건설을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MRO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드론, 로봇·피지컬AI 산업단지 조성 등 항공·우주 및 MRO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초격차를 달성하는 당당한 경기’의 실현을 공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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