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에 도내 처음으로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최고 단계의 폭염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전북자치도는 4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시·군과 관계기관에 특별지시사항을 긴급 전파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산업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폭염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폭염 중대경보는 하루 이상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다. 도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과 농업·산업현장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 중심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확인을 확대한다. 생활지원사를 통한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노숙인에 대해서도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예찰과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농업 분야에는 한낮 시간대 농작업 중단과 충분한 휴식을 적극 안내하고, 온열질환 예방요원을 활용한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건설현장 등 야외사업장에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도록 지도하고, 긴급조치를 제외한 야외작업은 자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야외 공연과 축제도 폭염 상황을 고려해 일정 조정 등을 검토하도록 안내하고, 시·군과 함께 폭염 국민행동요령 홍보도 확대한다.
전북자치도는 특히 폭염 중대경보 발효 시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행동수칙은 야외활동을 즉시 멈추는 '중단(Stop)',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는 '이동(Move)', 가족과 이웃, 차량 내부 방치 여부 등을 살피는 '확인(Check)'이다.
또 어지러움과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응급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폭염 중대경보는 단순한 무더위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 상황"이라며 "어르신과 농업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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