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유관기관과 시민이 참여하는 실시간 화상회의를 열고 공공시설 주변 교통 개선, 통학 순환버스 활용 확대, 여름철 재난 대응,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 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하남시는 지난 3일 시청 상황실에서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 4개 기관장과 시민 대표가 참여한 ‘실시간 비대면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지형 하남경찰서장, 장동권 하남소방서장, 심상웅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미사다함께돌봄센터장, 감일고 학부모회장, 하남시 자율방재단장, 미사29단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등이 참석해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어린이회관과 노인복지관 이용 차량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교통체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1차로 확폭을 통해 약 130m 규모의 유턴 부가차로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미사1동 영어도서관 개관에 따른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등·하교 중심으로 운영되는 통학 순환버스를 학생 현장체험학습에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와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관련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대비 안전관리 대책도 점검했다. 시는 호우주의보 예상 단계부터 동 행정복지센터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대응 체계를 소개하고, 망월천 하천변 차단시설 추가 설치와 관내 지하차도 8개소 침수 감지 알람 장치 구축 등 강화된 안전 대책을 공유했다.
아울러 기존 공동주택 내 소방차 전용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제도 개선 필요성도 논의됐다. 현재 하남시 공동주택 144개 단지 중 소방차 전용구역 불법 주·정차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 곳은 16개 단지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하남소방서와 함께 중앙부처 및 국회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제도 개선 전까지 안내 입간판 설치와 계도 활동 등 시민 인식 개선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기관 간 협력 행정을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하남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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