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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아이 키우는 수입된다"…나주시, 연 7% 수익 지급 주민참여형 에너지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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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아이 키우는 수입된다"…나주시, 연 7% 수익 지급 주민참여형 에너지사업 추진

7세 이하 자녀 둔 가구 참여…올해 하반기 공개모집 통해 선정

▲산포하수종말처리장 '나주형 햇빛연금' 공유부지.ⓒ프레시안(김육봉)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주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나주형 햇빛연금'을 본격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의 이익을 주민과 나누는 기존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형 햇빛연금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얻는 주민참여형 에너지사업이다.

유휴 공유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한전KDN 50%, 주민이 사업비의 50%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 수익으로 투자 주민에게 매년 연 7% 수준의 수익을 지급하고, 남는 수익은 아동수당 등 지역 복지사업에 다시 활용하는 구조다.

나주시가 1.6MW 규모 발전시설에 대한 사업성 검토 결과 주민에게 연 7%의 수익을 지급하고도 추가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 참여 대상은 올해 하반기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백철규 나주시 신재생에너지육성팀장은 "현재 참여 방식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지만 우선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를 중심으로 발전소가 설치되는 5개 지역 주민과 나주시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 부담금은 전체 사업비의 절반인 15억 원 규모인데 가구당 1000만 원을 투자하면 약 150가구만 참여하면 된다"며 "오히려 현재 규모가 너무 작아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할 것이 고민일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나주시는 이번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첫 햇빛연금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가능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참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철규 팀장은 "나주는 이제 '에너지수도'를 넘어 '에너지특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단순히 태양광 시설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만들고 혜택을 함께 누리는 따뜻한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에너지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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