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병해충으로 생육이 약해진 메타세쿼이아 보호를 위해 긴급 관리에 나선다.
담양군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메타프로방스 일대에서 병해충 방제와 엽면 영양공급 작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고온과 강한 일사량, 응애 발생 등으로 일부 가로수에서 잎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생육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피해 확산을 막고 건강한 수세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메타프로방스 주변에 식재된 메타세쿼이아 약 800그루다.
군은 응애 방제 약제와 함께 질산칼륨, 황산마그네슘 등 생육에 필요한 영양제를 혼합해 잎에 직접 살포하는 방식으로 방제 효과와 생육 회복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관광객과 차량 통행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작업은 유동 인구가 적은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고소 방제장비를 활용해 진행된다.
담양군은 계절별 생육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겨울철에는 제설제 피해를 입은 메타세쿼이아와 낙우송을 대상으로 토양 개량과 관주, 영양제 공급, 발근 촉진 등 수목 활력 회복 사업을 실시했으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예찰을 통해 생육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체계적인 수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메타세쿼이아길의 경관을 유지하고, 담양을 대표하는 녹색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메타세쿼이아길은 담양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명소인 만큼 수목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 중심의 관리와 지속적인 생육 점검을 통해 사계절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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