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폭염과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전사적인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수자원공사는 5일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댐의 저수 현황과 용수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윤석대 사장을 비롯해 부문장과 유역본부장, 관련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권역별 대응 전략과 비상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최근 강수량 부족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요 댐의 저수량이 감소하고 있다. 운문댐은 지난달 15일 가뭄경보 '심각' 단계에, 밀양댐은 지난 2일 '경계' 단계에 각각 진입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말부터 비상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며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하천유지용수 조정 등을 통해 댐 용수를 최대한 비축하고, 광역·지방상수도 연계 운영과 비상용수 공급시설 확충도 추진 중이다.
운문댐은 저수위가 더 낮아질 경우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을 가동해 하루 최대 12만 톤의 하천수를 생활·공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수 관측망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병물 지원과 급수차 투입 등 긴급 급수 대책도 마련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는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가뭄과 폭염이 동시에 이어지며 용수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