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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향후 10년 재해 예방 밑그림 그린다…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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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향후 10년 재해 예방 밑그림 그린다…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착수

31억 원 투입해 도내 22개 시·군 전수 분석…국비 확보 연계해 재해 예방사업 추진

경상북도가 기후변화로 대형 자연재해가 잇따르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재난 예방 정책의 방향을 담을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도는 5일 도청 회의실에서 시·군 안전 분야 부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경상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했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해 예방 정책과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 6월 29일부터 오는 2029년 6월까지 약 3년간 진행된다. 총사업비 31억 원을 투입해 도내 22개 시·군 전역을 대상으로 재해 취약지역을 조사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계획에서 하천과 내수 침수, 급경사지 붕괴, 토사 재해, 강풍, 해일, 가뭄, 대설 등 모두 9개 재해 유형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을 종합 분석한다. 각 시·군이 수립한 자연재해저감계획도 함께 재검토해 도 차원의 우선 투자사업을 선정하고,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용역은 단계별로 추진된다. 올해는 시·군별 기존 계획을 검토하고 기초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내년에는 재해 위험지역을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이후 2029년에는 투자 우선순위와 시행계획을 마련한 뒤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의회 의견 수렴, 행정안전부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의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국가 재해예방 정책과 연계성을 높여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재해 예방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권순박 경북도 안전기획국장은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경북의 재난안전 정책을 이끌 핵심 계획인 만큼 22개 시·군과 관계 부서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해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예방사업을 추진해 '인명피해 제로(ZERO)'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종합계획이 단순한 재난 대응을 넘어 기후변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상북도가 기후변화로 대형 자연재해가 잇따르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재난 예방 정책의 방향을 담을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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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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