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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전국 확산…전주시설공단, 정부 경영평가 ‘가’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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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 전국 확산…전주시설공단, 정부 경영평가 ‘가’ 등급

전국 268개 지방공기업 중 20곳만 최상위 등급…4차 산업혁명 기술 현장 접목

수영장 이용객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물속에서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는 사람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인공지능(AI) 안전관리 시스템이 전주시설공단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을 이끈 주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설공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68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본연의 사업 성과와 경영관리, 재정건전성, 지역 상생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20개 기관이 ‘가’ 등급을 받았다. 공단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나’ 등급을 받았지만, 이번 평가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공단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는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AI Pool Lifesaver’다.

▲ⓒ전주시설공단

이 시스템은 수영장 전체를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동작 감시 카메라를 통해 이용객들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물속에서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는 이용객이 발생하면 해당 위치 정보를 안전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린다.

안전관리자는 모니터를 통해 사고가 의심되는 구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아래에서 부유하는 익수 사고자도 식별할 수 있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구조 인력을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다.

AI를 탑재한 시스템은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학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주시설공단은 13년간 체육시설을 운영하며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듬해 관련 기술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민간기업과 2년여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AI 기반 시스템으로 고도화했다.

해당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융합 혁신 품목으로 선정됐고 전국 여러 지역에서 시스템 문의와 벤치마킹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주요 수영장에도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AI 수영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 헬멧, 사물인터넷(IoT) 기반 잔디 관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현장에 접목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안전사고를 5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는 체육·교통·장사 등 공단의 고유 사업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특허를 민간에 이전하는 등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을 결합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공단은 이와 함께 ESG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경영 목표와 연계한 성과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환경·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환경 분석과 이해관계자 소통을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계획된 146건의 정량지표 과제를 모두 이행하는 등 실행력을 입증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인사제도 개편, 자동 감면 시스템 구축, 500개 이상 세대별·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의 재무 부담 완화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연상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가 값진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공단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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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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