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2억 원을 투입해 도내 3곳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한다. 김포시 양곡오라니공원에는 무궁화 323그루를 심어 지난 5월 중순 조성을 마쳤으며, 의왕시 등 2곳에서는 하반기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무궁화동산은 공원 등 생활권 가까운 곳에 무궁화를 심어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나라꽃을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공간이다.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무궁화의 역사와 상징성을 알리는 교육·홍보 공간이자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4억 원을 투입해 도내 43곳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도 하남시 미사한강2호공원과 여주시 농촌테마공원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무궁화동산을 조성했다.
무궁화의 다양한 품종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운영하는 안산시 바다향기수목원과 오산시 물향기수목원에서는 여러 품종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바다향기수목원 무궁화원에는 토종 무궁화 18종, 1870그루가 심겨 있으며, 물향기수목원 무궁화원에서는 58종, 344그루의 무궁화를 볼 수 있다. 두 수목원은 무궁화의 품종과 역사, 나라꽃으로서의 상징성을 알리는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무궁화를 주제로 한 지역 축제도 열린다. 다음 달 5일 안산시 호수공원 무궁화동산에서는 ‘제17회 안산 나라꽃 무궁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무궁화와 분재, 표본 액자, 사진 등을 전시하고 그림 그리기 대회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민들이 무궁화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나라꽃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생활권 주변의 무궁화동산을 확대하고 지역 축제와 연계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태선 도 정원산업과장은 “무궁화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나라꽃”이라며 “도민들이 일상에서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동산 조성과 지역 축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