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순천시(시장 손훈모)는 폭염과 가뭄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해 6억 2000만 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예비비는 농축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업인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시의회와 협력한 결과다.
순천 지역은 최근 20여일 폭염이 지속되고 비도 오지 않아 농민들이 벼 논 물부족을 호소하고, 축산농가들도 피해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해룡면 지역에서는 농가들이 벼 논 물부족을 호소해 급수차가 지원을 하는 상황이다. 또 가축은 고온이 지속될 경우 수정이나 임신이 불량해 지는 등 피해가 날 수 있어 사전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손훈모 시장은 지난 8일 해룡면 하사리와 농주리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벼 생육과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확인하고, 축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순천시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재난 상황으로 인식됨에 따라 사전 대비 차원에서 현장 농민들이 요청하는 급수차와 양수기를 지원하고, 방제방역 소독 약품 및 가축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양수장 시설 정비 등 총 6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긴급하게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축산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반영할 계획이다.
손 시장은 "폭염과 가뭄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뒤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발생 전에 먼저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정된 예산과 제도 안에서도 농업인과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법을 끝까지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시는 민생 활력 회복과 폭염 대비 등을 위해 634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저예산안을 편성, 순천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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