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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구서 1등 했으니 광주도 1등을…호남은 항상 개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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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구서 1등 했으니 광주도 1등을…호남은 항상 개혁 선택"

민주당 대표 호남 경선 앞두고 라디오 출연…반도체산단 '속도전' 강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터넷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후보가 당대표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을 앞두고 "대구에서 1등 했으니 광주에서도 1등 시켜줬으면 좋겠다"며 호남 당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11일 KBS광주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호남은 항상 개혁을 선택했고 진정성을 선택했다"며 "지역 연고가 아닌 진정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항상 옳은 선택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김민석 후보와 1.48%p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 "권리당원들께서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증표"라며 "2002년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 조직을 이기게 해 주셨듯이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기게 해 주십사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도 탈당하거나 배신한 적없이 당과의 의리를 지켰고,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 제가 호남 민심에 가장 부합하는 정치인"이라며 "민주당의 어머니인 호남의 권리당원들께서 저를 잘 보살펴 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해 "생명은 속도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반도체 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반도체 특별법 제정 ▲초순수·용수·폐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 ▲재정·금융·규제·세제 지원 등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호남 정치력 약화' 지적에 대해 "호남의 국회의원들이 호남 민심과 많이 동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호남 민심은 '개혁하라, 야물딱지게 일하라'는 것인데 국회의원들이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작년 전당대회 때도 호남 민심은 정청래였는데, 국회의원들은 다른 후보를 지원했다. 거기서 민심의 엇박자가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기 총선에서 개혁 공천을 통해 호남 민심에 부응하는 분들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정부와 엇박자가 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천부당만부당한 일이고 악의적인 거짓 선동"이라고 일축하며 "대통령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 당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흔들린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조국혁신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그는 "당원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양당 당원들의 의견을 물어 합당하라는 의견이 많으면 당대표로서 당연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과열 경쟁으로 인한 후유증 우려에 대해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인배답게 김민석 의원을 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8·17 전당대회 호남권 투표 일정은 11일 오전부터 시작해 14일 오후까지 진행된다. 오는 15일 오후 1시 전남광주 나주에서 오후 5시에는 전북에서 경선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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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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