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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도전 김영호 "광주 바람으로 제2의 노무현 이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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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 도전 김영호 "광주 바람으로 제2의 노무현 이변 만들 것"

"순위 8등이지만 주눅 들지 않아…호남·수도권 71% 선택 남았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김영호 의원(3선·서울 서대문을)이 11일 광주를 찾아 "호남이 일으킨 바람이 전국으로 번졌던 '제2의 노무현'처럼 이번 전당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순위는 8등이지만 주눅 들지 않았다"며 "아직 제 정치적 뿌리인 호남과 정치적 기반인 수도권의 71% 당원, 그리고 30%의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다"고 역전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민주당의 역사를 보면 중요한 순간마다 호남의 선택이 있었고, 그 선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꿨다"며 "위대한 호남이 저를 선택해 주신다면 다시 한번 광주의 바람, 호남의 바람이 8·17 전당대회 최대의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2026.08.11ⓒ독자

김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생 동지였던 부친 후농 김상현 선생과 자신의 본적이 전남 장성이라는 점, 아내가 익산 출신인 '전북의 사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뼛속까지 호남 사람'임을 내세웠다.

그는 "단순히 연고에만 기대지 않겠다. 서울 서대문 3선 의원,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22대 총선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유능함으로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4대 메가 프로젝트'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네 번째 메가 프로젝트는 바로 교육"이라며 "국회 교육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대한민국 최대의 AI·반도체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호남 폴리텍대학의 AI·반도체 사관학교 전환 ▲거점 국립대 중심의 산학협력 클러스터 조성 ▲공기업 유치 및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을 '박쥐' 등으로 칭한 정청래 당대표 후보 측 최민희 후보 등을 거론하며 "정청래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3명은 광주에서 굉장히 가혹한 평가를 받고 득표율도 저조할 것"이라며 "언행에 문제가 있고 당에 부담을 주는 후보가 지도부에 들어와 당원들에게 패배감을 줄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용 후보를 위한 용퇴론'에 대해서는 "1인 2표제이기 때문에 상위권 유력 후보들 대신 김용 후보와 저를 지지해주시면 모두 당선이 가능하다"며 "저에 대한 선택이 사표가 아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마지막 슈퍼위크에 호남, 수도권이 몰려 있어 중간에 이변이 일어나기 어렵게 설계됐다"며 "당원들이 투표를 하고 나서 정견발표와 합동유세를 지켜보는 방식 등은 다음에 개선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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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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