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추진 중인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의 참여 기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지멘스, 앤시스 등 5대 글로벌 빅테크의 기술·경영 역량을 인천 스타트업과 연계하는 ‘I-스타트업 유니콘 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별 맞춤형 기술지원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과 글로벌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참여 기업들이 해외 납품과 기술검증, 계약 추진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해양 방제로봇 기업 쉐코는 지멘스와 협업해 대만 등 3개국에 제품 납품을 완료했거나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만여 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벤더 등록을 마치고 후속 사업 기회도 확보했다.
쉐코는 지멘스의 인공지능(AI) 설계 체계를 활용해 국가별 대응 속도를 높이고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검증을 통해 해외 시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비용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팜·수목관리 기업 그리너랩은 아마존웹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해외 사업 운영 기반을 강화했다. 현지에 상주 인력을 두지 않고도 해외 장비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활용한 지속학습 체계를 기반으로 커피벨트 시장에 진출했다.
케냐에서는 사업 대상 농장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했으며, 일본과 인도 기업들과 기술검증(PoC)을 추진해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국내에서도 대기업 리조트 등과 수목관리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안전솔루션 기업 아이캡틴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마이크로소프트의 SaaS 기술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안전 대피와 훈련, 시설 및 학생 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관련 특허 1건도 출원 중이다.
더지피씨는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지식재산권 2건을 이관받아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 은행권 납품계약을 8월 중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AI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력과 전략적 투자자(SI)를 대상으로 한 투자 검토 및 초기 투자 유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신종은 시 산업창업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이 인천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하고 해외 계약 체결 등 구체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업별 집중 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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