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국제노동기구(ILO)와 손잡고 글로벌 직업기술교육훈련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한국기술교육대(KOREATECH)는 ILO 산하 국제훈련센터(ITCILO)와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경제 직업기술교육훈련 석사과정(Master in TVET for the Digital Economy)' 운영협약(MOA)을 체결하고 2027학년도 한국인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달 27일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과 크리스토프 페랭 ITCILO 소장 명의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첫 석사과정은 2027년 1월 개강한다.
교육과정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혁신을 이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온라인 이론교육과 한국기술교육대 캠퍼스 6주 집중교육, 문제 해결형 캡스톤 프로젝트 등 3단계로 운영된다.
온라인 과정에서는 직업기술교육훈련 체계와 디지털 전환, 교수·학습 설계, 디지털 역량 개발, 연구방법론 등을 교육한다.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진행되는 대면교육은 실습과 토론, 팀 프로젝트, 산업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양 기관 교수진과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자국 또는 소속 기관이 안고 있는 직업기술교육훈련 현안을 해결하는 캡스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모든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총 30학점을 이수하면 한국기술교육대 석사학위를 받는다. 학위증에는 ILO 인증이 함께 표기된다.
등록금은 전체 과정 기준 9900유로, 한화 약 1600만 원이며 지원자의 자격과 경력 등을 심사해 등록금의 최대 30%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직업교육훈련기관 교·강사와 관리자, 정부·공공기관 고용·노동·숙련개발 정책 담당자, 기업 HRD 담당자 등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 전문성을 쌓으려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다.
1차 모집은 오는 9월 28일, 최종 모집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은 "국내 직업기술교육훈련과 고용·노동 분야 인재들이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배우며 국제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의 우수한 직업기술교육훈련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핵심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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