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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자녀돌봄휴가' 이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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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자녀돌봄휴가' 이용 증가

인천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자녀를 돌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자녀돌봄휴가’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현장에서도 호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사회복지대체인력지원센터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자녀돌봄휴가를 이용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1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명보다 29.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 ‘자녀돌봄휴가’ 이용자 증가세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자녀돌봄휴가 지원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유급휴가를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대체인력을 배치해 휴가로 인한 업무 공백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2024년 사업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24년 57명이던 이용자는 지난해 136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7월까지 이미 118명이 이용했다.

국비 지원시설 정규직이거나 계약기간 6개월 이상,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종사자와 시설장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자녀가 2명 이하인 경우 연간 2일, 3명 이상이면 3일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9만6080원이 지원된다.

자녀 건강검진이나 어린이집·유치원 등 공식 행사, 병원 진료 등 자녀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휴가를 시간 단위로 나눠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용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리 잡은 점이 꼽힌다. 주변 동료들이 실제로 휴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제도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미추홀노인복지관에서는 올해만 9명의 종사자가 자녀돌봄휴가를 이용했다. 자녀가 있는 종사자의 80% 이상이 제도를 활용한 셈이다.

김성훈 미추홀노인복지관 팀장은 “자녀가 어릴수록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행사도 많고 아이들이 아픈 경우도 잦지만 그때마다 휴가를 내기는 어려웠다”며 “덕분에 종사자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돌볼 수 있게 됐고,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도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도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5명이 자녀돌봄휴가를 이용했다.

김미래 사회복지사는 “돌봄이 필요한 자녀를 둔 직원들이 많아 짧은 시간 단위로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잦다”며 “시간을 나눠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인천시사회복지대체인력지원센터는 자녀돌봄휴가 외에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유급병가지원과 장기근속휴가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듣고 휴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개선해 더 많은 사회복지시설과 종사자들이 관련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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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태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원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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